사회 유기체의 삼구성(三構成)이란 무엇인가?

◈ 도입
사회 유기체의 삼구성은 사회(Gesellschaft) 발달을 위한 하나의 理想〈模範像, 指導像, 引導像등의 의미임〉
(Leitbild; model, ideal)이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인간본질에 연결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각각 이러한 이상 뒤에
있는 원초사고(原初思考)를 자신 안에서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이 이러한 이상의 의미 안에서 사회적인 삶을
구현하려고 노력하게 되면, 그는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실현하게 되고 그리고 그는 다른 이에게 자유를
가능하게 한다. 여기 짧은 글에서는 이러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물론 이러한 짧은 글
에서는 그 의미에 대한 암시정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새로운 사회 이상에 대한 갈망
1968년 혁명적인 물결이 전 세계를 뒤덮고 있던 초기에 한 예로 불란서 학생들의 구호를 살펴본다. 이 구호는 당시
모든 이들이 갖고 있던 깊은 갈망에 적합한 구호 였다. "L'imagination au pouvoir !" 이 뜻은 대강 이러하다 "우리는
새로운 상으로부터 유도되기를 원한다" 내지는 "우리는 새로운 상을 원한다"라고 해석된다. 어디서부터 이러한
갈망이나왔던 것일까 ?
이러한 갈망은 이중적인 경험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보인다. 즉 긍정적인 경험과 동시에 부정적인 경험을 말한다.
긍정적인 경험은 다양한 발전 경향에 관계하는 것으로서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자신 고유의 내면적인
체험과 관계하는 것들 이었다.진보되는 인간의 개별화. 즉 인간은 전통적인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하고, 자신
스스로의 판단을 형성하려고 하고, 스스로 자신 고유의 직업을 찾으려하고, 책임을 스스로 지려고 하고, 스스로
자발적(주동적)으로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착오와 실패들이 관찰되어 짐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하나의
고유한 존재로서 사회적인 공간에 스스로 서려는 시도와 노력은 강력한 충동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인권 현실에 대한 특정한 감정(느낌)이 생겨나는 정치적인 상황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즉 여러 계층의 인간
그룹들은 그 안에서도 각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질 수 있는 어떠한 관계를 서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이 지구에서 살 권리가 있고 한 개인으로서 발전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민주화의 운동, 소수 박해에 대한 저항 운동, 인권 운동,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운동 등등이 이러한 새로운 감정(느낌)에서
기인하는 것들이었다.

기술발전에 의하여 촉진된 경제는 아주 새로운 하나의 현상을 생겨나게 하였다. 즉 세계경제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상호간의 의존 내지는 존속관계는 어느 정도는 "인류성(인간성;Menschheit)"이라는 개념을 일깨워 주기 시작하였다.
이는 아주 새로운 도덕적인 느낌(감정)이 생겨나는 것으로서, 다른 사람이 굶주리는 것은 나도 함께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닐까 ? 이 지구를 위해서는 나도 동시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등의 도덕적인 책임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들, 이러한 새로운 느낌(감정)들에 대한 체험들이 생겨나는 발달 과정과 동시에 또한 한 구석진
면에서는 즉시 의심과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부정적인 경험). 이렇게 개별화(개인화)가 되어 가는 발전 현상은
인간성을 부수어 버리게 되지 않을까? 여러 계층 인간 그룹들의 해방(신장) 운동들은 스스로 섬멸되어지는 정치적인
양극화로 치닫게 되지는 않을까? 인간이 서로간의 예속성으로 치닫는 경제적인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는 서로간에 자원확보, 시장 개척, 소비 시장 개척 등의 싸움으로 인하여 지구가 스스로 자멸하는 상황으로
도달하지는 않을까? 바로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동시에 생겨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체험하고 있다.

"L'imagination au pouvoir !" 구호를 외쳤던 사람들, 즉 개혁을 외쳤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느꼈었다;
우리들이 관찰했고 체험하였던 발전 충동은 열정적이고 인간적인 이상(발달상)을 지향하고 그 안에서 또한 서로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때에 만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 새로운 사회적 이상과 그의 대조상(Gegenbild)
시간 경과로부터 이러한 새로운 이상의 필요성이 스스로 생기게 되자마자, 이러한 이상에 대한 대조상이 또한 나타난다.
더욱이 그림자는 종종 빛보다 먼저 스스로 보이게 된다. 이러한 대조상에 대한 경험은 두 번째 기본경험이고, 이것으로부터 진정한 이상을 향한 부름이 생겨나게 된다. 사회적인 실제가 되어져 가는 두가지의 이상-대조상이 동구와 서구에 얼마만한 힘으로 시작되었던 것을 우리 인간은 경험했었다.
동구에서는 신정주의, 계급적으로 조직된 계급국가의 태고의 像 : 상위에는 "정신적인" 당지도부, 중간에는 아주
확대된 관료층, 하부에는 망치와 낫; 노동자와 농부, 이러한 것 모두는 무계급 사회의 이상(Ideal)과 진실하고
형제애적인 사회주의로 뒤집어쓰고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대조상이 얼마나 큰 마력으로 인류의 1/3에게 오랜
세월 동안 유지되었었는지 알고 있다. 동구에서 이러한 마력은 이제 대부분 깨어졌다. 이 곳에서는 이제 서구에
대항한 고유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 대조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것은 차갑고 기술관료적인 思考에서 기인하였다. 세계는 아주 거대하고
기름이 잘 칠해진 경제기계로 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모든 것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지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Herbert George Wells(1866-1946)와 Aldous Huxley (1894-1963)는 이미 이에 대하여 신랄한 현실의미로 풍자하였었다 :
서구는 전체가 자유의 이상으로 뒤덮혀졌다. 기술과학과 성장되는 번영은 인간을 점점 더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동구와
서구의 대조상들은 그들의 이데올로기적인 구조는 제쳐두고라도 사회적인 실현에서는 점점 서로 비슷해져갔다. 이 둘은
중앙집중식과 관료적으로 조직된 통일국가로 되어져 갔고, 이러한 국가는 점점 모든 삶의 영역을 지배하였고 통제하게
되었다. 이러한 것이 실행되어지는 안에서는 자유로워지고, 스스로를 실현하는 개인성은 사라지게 된다.
이것이 60년대 말 혁명적인 운동으로부터 배운 인간의 두 개의 근본경험이 되었다. 한 면에서는 진정한 사회적인 이상의
필요성이었고 다른 면에서는 두 개의 거대한 대조상의 비인간성이었다.
이러한 두개의 체험으로부터 "L'imagination au pouvoir !" 구호가 생겨났고 이는 "우리는 다시 진정한 인간에 적합한,
열정적인 이상으로 유도되어지기를 원한다!!"란 말이다.

역사적인 전환점에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사회적인 이상을 찾는 때에는, 대조상이 제공되는 대조힘들 만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때에는 미래를 담은 이상이 그 씨앗으로서 문화 안에 심어진 것이다


◈ 사회삼구성의 이념( Die Idee der sozialen Dreigliederung)
앞에서 얘기한 의미에서 보면 슈타이너가 1919-1920년 사이에 삼구성 사회조직의 이상을 영향력 있게 사회에 제시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상은(Leitbild) 아래와 같이 짧게 그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 ;
그는 하나의 사회를 제시하였는데 그 사회에서는 지배(통제)하는 중심부가 더 이상 없는, 국가의 개입이 없는, 상층부의
지도부엘리트 층이 없는 사회를 가리키고 있다. 이 사회는 세 개의 커다란, 비교적 자주적인 부차씨스템들, 영역, 조직들이 로 균등하게 유지되는 사회를 가리키고 있다 :

- 스스로 관리되는 경제생활, 이는 오직 제품생산, 제품유통, 제품의 소비에 대한 것들을 다루는 영역; 여기에서는
인간의 필요(요구Beduerfnis)를 만족시키는 것이 이 영역의 과제이다.

- 스스로 관리되는 정신생활, 이 영역에서는 인간이 그의 능력을 사회적으로 결실이 있게 만들기 위하여 서로 공조하는
곳에 그러한 것의 조건을 만들어 그 능력들이 가능한 생산적으로 발달될 수 있도록 하는 영역이다.

- 스스로 관리되는 그러나 모든 유권자들이 직접 함께 결정하는 법생활의 영역으로 여기에서는 인간이 서로 약속하고,
규정하고, 규칙을 만들어내고 법률을 만들거나 부수는 그러한 모든 곳을 말한다. 이는 경제적인 순환구조에 대한 규정의
수립, 정신적인 공조작업을 조직하는 일, 사회공동생활의 규약을 만드는 일과 영역을 말한다.